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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7/15  김삼도 기자
밀양연극촌 일대 `환경관리 엉망`
시민들 "구조물로 만든 분수대 물 한 방울 없어"

밀양연극촌은 쉼터나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없어 시민 및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커지고 있다.

 

밀양연극촌 주변 환경관리가 엉망이라는 지적이다.


밀양시는 지난해 2월 19일 (사)밀양연극촌에 위탁 관리해오던 밀양연극촌과의 협약을 해지하고 직접 맡아 관리하고 있다.


시가 출발을 하면서 "쾌적한 휴식 공간 조성과 실추된 이미지 개선을 위한 연극촌 시설물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대대적인 시설물 개수,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연극촌 주변 환경정비 및 성벽극장 무대 보수, 본관 외벽 보수, 무인경비시스템 운영, 기타 노후 시설물에 대한 보수를 오는 지난해 4월 중으로 마무리 하고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설개선은 연차적으로 사업 예산을 확보 추진할 계획이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후 시는 연극촌 중앙광장에 녹지공간과 쉼터 조성을 위해 조경수 식재와 수경시설 공사를 위해 4억1,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설물 공사를 했다.


당시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설물을 위탁관리 해오면서 수목 관리와 시설물 관리가 소홀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며 "연극촌을 단순한 연극작품 공간을 초월해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공연장과 연계한 다양한 목적으로 손색이 없도록 점진적으로 개선해 연극촌의 기능이 최대한 활성화 되도록 해 나가겠다"는 장미빚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그러나 연극촌과 주변 연꽃단지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는 관광객들은 더위를 피해 쉼터를 찾고 있지만 연극촌 입구 소나무 그늘 외에는 마땅한 휴식 공간이 없다.


지역주민 P 씨는 "시가 4억 1,300만원을 들여 만들어 놓은 쉼터는 조경수 선정 잘못 등으로 쉼터 구실을 하지 못하고 콘크리트 구조물로 만든 분수대에는 물 한 방울 없다. 쉼터를 찾는 사람이 없다"면서 "돈 들여 동양 최대라며 자랑하던 야외 성벽극장의 외형만 훼손한 것 같다"며 연극촌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연극촌이 자랑했던 숲의 극장은 쓰레기장으로 변해 있다. 연극촌을 둘러 사고 있는 플라타나스 등 조경수는 손질을 하지 않아 10여m 이상 높이자라 연극촌의 조망을 오히려 망치고 있고 지저분함 그 자체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연꽃단지와 연극촌을 구경왔다는 관광객 A 씨 일행은 "무더위에 연꽃단지를 구경하고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연극촌을 찾았는데 이곳에도 쉼터가 부족하고 연꽃단지 주변에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없어 불편했다"며 시가 나서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민들은 시가 예산을 투입하며 관광객 모으기에 급급하지 말고 찾아온 관광객의 편의시설에 눈을 돌려 그들의 입에서 밀양 관광의 우수성을 알리고 스스로 찾아오는 관광지로 만들어야 한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김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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