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은 도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여름 특별 범죄예방활동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진주 방화살인사건, 마산 모녀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와 여성대상 범죄가 이어지면서 도민 불안이 높아지고있고 피서철을 맞아 폭력사범, 성범죄, 불법촬영과 음주운전 증가가 우려돼 실시된다.
추진 대책은 `하절기 치안강화구역` 설정해 경찰기동대ㆍ형사ㆍ지역경찰 등 치안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룸과 여성 1인가구가 밀집하거나 유흥업소가 인접한 범죄 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단속과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 순찰과 사회단체가 동참하는 치안활동을 확대해 지역 범죄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등에서 성범죄, 불법촬영(속칭 `몰카`)이 우려됨에 따라 주요 피서지(14개소)에는 여성청소년ㆍ형사 등 합동 성범죄 전담팀(105명)을 운영, 단속활동을 강화한다.
이어 불법카메라 합동점검반(540명ㆍ장비 293대)이 워터파크, 공중화장실, 다중이용시설 등을 지속 점검하고, 불법카메라 체험실을 운영해 불법촬영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원룸이 밀집한 여성안심구역(28), 여성안심귀갓길(188), 대학(26)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진단을 실시하고 침입범죄 예방을 위한 출입 통제ㆍ감시 체계 등을 점검해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순찰을 강화한다.
특히 7~8월 2개월간을 데이트 폭력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데이트 폭력사범을 지속 단속할 예정이다.
휴가철 빈집털이 등 강ㆍ절도, 외국인범죄 적극 예방도 한다.
경찰은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Geopros) 등을 활용, 강절도 발생 현황을 분석해 범죄 다발지역 중심으로 형사기동차 거점ㆍ순찰근무 등 형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 밖에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해 국제범죄수사대, 외사요원 외국인 명예경찰대 등 합동순찰을 통해 범죄분위기를 사전에 억제하고 다문화 가족 가정ㆍ성폭력 방지를 위한 교육도 강화한다.
여름철 음주운전 증가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오는 8월 말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진정무 청장은 "하절기 특별 범죄예방활동에 돌입하면서 도민의 불안을 해소해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들께서도 하절기 범죄 피해가 없도록 조심하시고 치안활동에 협조하는 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채지영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1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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