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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과 전술` 저자 |
지구의 온난화의 영향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도 냉, 온대 기후에서 아열대 기후로 변화고 있어 겨울이 짧고 여름은 길면서 심한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다.
이러한 원인은 공업화와 산업화로 인한 무분별한 자원의 개발로 열대림이 파괴되고, 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가스, 또 우리의 일상에서 필요한 자동차, 에어컨 가동, 헤어드라이기 등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프레온가스의 양이 계속 증가해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무분별한 생산 활동을 중단해야 하고 일상에서 사용하는 자동차, 전자제품의 사용을 절제하면서 건강을 챙기는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그러면 에너지도 절약하면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여름 사용설명서(summer instruction manual) 10가지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먼저 평상시에 옷차림으로 옷은 바람이 잘 통하는 통이 넓은 바지를 입는 것이다 필자는 반바지도 입어 봤지만 반바지보다 이게 더 시원하다.
두 번째로 햇볕이 내리 쬐는 한낮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때는 수건이나 손수건을 미리 물에 적셔 냉동실에 넣고 꽁꽁 얼려 외출하기 직전 수건이나 손수건을 손목이나 목에 두르면 시원하다. 또 물통에 물을 넣고 꽁꽁 얼려 갖고 다니는 것도 괜찮다 더울 때마다 수시로 마시고 수건이나 손수건이 다 마르면 다시 적셔 손목이나 목에 두르는 것이다.
세 번째로 오후에 열대야가 없는 날은 집에만 있지 말고 공원이나 유원지로 나가서 시원한 바람도 맞는 것도 괜찮다. 맛있는 수박을 준비하고 모기를 대비해 스프레이도 준비해서 아는 사람을 만나면 얘기도 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네 번째로 TV를 보면서 더위를 잊는 방법인데 대야에 차가운 물을 넣어서 발을 담그고 TV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어느새 더위는 물러간다.
다섯 번째로 도서관으로 가는 것이다 에어컨의 찬바람이 나오는 도서관에서 책도 실컷 일고 전기료도 아끼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 도서관이다.
여섯 번째로 이열치열로 보양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인삼, 마늘, 대추 등을 넣어 뜨겁지만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는 삼계탕이나, 오이나 애호박을 채 썰어 넣은 칼국수나 수제비를 끓여 먹는다든지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여 먹으면 체력 보강을 할 수 있어 여름철에 꼭 먹어야 한다.
일곱 번째로 등목을 하는 것인데 집 옥상이나 마당에서 몇 바가지의 물로 등을 적시면 시원하다 등은 한기를 잘 느끼는 곳이므로 충분히 더위를 식힐 수가 있고 등목을 한 후에 시원한 주스 한잔으로 더위는 날아간다.
여덟 번째로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방법인데 냉장고에 우유를 꺼내 얼음 통에 얼리고 키위(참다래)나 바나나도 얼린다. 얼린 다음 꺼내서 믹서기에 꿀이나, 설탕을 조금 넣고 간다 조금 뻑뻑하면 물을 조금 넣어 간다. 이렇게 해서 마시면 정말 시원하다 아니면 마트에 가서 미숫가루를 사서 얼음물에 미숫가루를 타서 마신다든지, 얼음으로 수박화채를 해먹으면 더위가 간다.
아홉 번째로 비용이 조금 들지만 자연을 벗 삼아 해수욕장을 가보는 것도 괜찮다 바다에 들어가 수영도하고 물놀이도 즐기고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는 것이다 온몸을 모래 속에 묻고 얼굴에 땀이 날 정도까지 있으면 오히려 시원함을 느낀다고 한다.
열 번째로 옛날 조상 때부터 사용하던 피서도구로 부채가 있는데 부채는 가는 대오리로 살을 만들어 넓적하게 벌려서 그 위에 종이나 헝겊을 바른 것으로 손으로 부쳐서 바람을 일으킨다는 부자와 가는대나무라는 채 자가 합쳐진 말로 한자어로는 선자(扇子)라고 하며 더위가 시작되는 단오가 가까워 오면 친지나 웃어른께 부채를 선물로 주는 풍속은 고려중엽 경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조선말까지 성행했다.
전통부채는 깃털로 만든 우선과 자루가 달린 둥근 부채인 단선,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접선, 모양이나 용도가 다른 별선 등 크게 4종류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죽부인은 대나무로 만든 것으로 감촉이 차가운 데다가 잠잘 때 끼고 자면 이불속에 공간이 생겨 바람이 잘 통하기 때문에 시원하게 잘 수 있다.(대오리로 길고 둥글게 만든 죽제품) 이외 등등 거리, 등토시 등 여름을 나기 위한 많은 피서 방법이 있다.
따라서 올 여름도 무더위가 심상(尋常)치 않다. 더위와 싸워야 하는 시기가 돌아온 만큼 더위에 대해 다부지게 마음먹고 대비(對備) 해야 할 때다.
필자의 여름 사용설명서(summer instruction manual)를 읽고 여름을 시원하게 건강하게 즐겁고 좋은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1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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