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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 양산희망연대와 희망연대의령지회는 토요애유통을 공금횡령 등 혐의로, 오영호ㆍ이선두 전ㆍ현직 의령군수를 직권남용 혐의로 창원지검 마산지청에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
부실경영과 횡령 등 의혹을 받는 의령 농산물 유통기업 `토요애유통`이 검찰에 고발당해 검찰 수사가 어디로 향할지 궁금해진다.
시민단체 양산희망연대와 희망연대의령지회는 토요애유통을 공금횡령 등 혐의로 창원지검 마산지청에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직권남용 혐의로 오영호ㆍ이선두 전ㆍ현직 의령군수에 대한 고발장도 함께 접수했다.
희망연대의령지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방치한 의령군 집행부와 군의회를 질타하며 비리 혐의와 연관이 있는 인물들은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전ㆍ현직 군수도 토요애유통 사태를 방기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지역 내에서는 검찰이 수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모든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한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년 설립된 토요애유통은 출자액 70억원 규모이며 의령군이 33억원을 부담해 43%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의령농협과 동부농협ㆍ의령축협이 합쳐 지분율 47%를 보유하고 나머지 10%는 일반 농민단체 등의 소규모 출자로 이뤄져 있다.
최근 회사 손실금이 30억원에 달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부실경영ㆍ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경찰은 토요애유통 관계자 등을 차례로 소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양수ㆍ채지영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1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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