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가축질병 치료보험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가축질병 치료보험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축질병 피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축산농가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가축질병 진단과 치료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소 사육농가가 가장 많은 합천군을 올해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해 합천축협을 통해 2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보험상품 판매에 들어간다.
시행초기인 만큼 우선 소를 대상으로 하고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면 추후 다른 축종을 포함해 2025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보장기간은 보험 가입일로로부터 1년간이며 농장 당 전 두수 가입 조건으로 모든 소는 이표번호가 부착돼 있어야 한다.
마리당 평균 농가부담 보험료는 3만 5,600원으로 연령과 품종에 따라 한우송아지는 5만 350원, 육우송아지 1만 5,100원, 비육우는 1만 200원, 한우번식우 4만 9,650원, 젖소 8만 2,400원이다.
첫해 사업비는 5억 2,500만원으로 가입비는 국비 50%, 자부담 50%이지만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부담 25%를 도비와 시군비로 대체 지원함으로써 농가는 보험료의 25%만 납부하면 된다.
이용방법은 농가가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한 개업수의사가 해당 농가를 방문해 가축질병 진단ㆍ치료를 한다.
농가는 수의사에게 진료비를 지불하고 해당 비용을 보험사에 청구하면 보험금으로 그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한편 가축질병 치료보험은 기존 가축재해보험으로 보장되지 않는 살아있는 가축의 진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종극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15266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