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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지난 2일 도내 남해 해역에 `적조 주의보`가 내렴짐에 따라 초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남해군 황토 살포작업 모습. |
`적조주의보`가 남해 해역으로 확대 발령이 돼 양식어장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일 오후 6시 도내 남해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내렴짐에 따라 초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지난 8월 23일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 동측 종단~전남고흥군 봉래면 염포 종단에 전국 처음으로 적조가 발령됐다.
이후 30일 도내 남해 소치도 해역에 유해성 적조생물이 유입되면서 남해군 남면 가천~유구해역 일원에 10~200개체로 산발적으로 출현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남해군 및 인접 시군에 초기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작업과 양식어장 주변 적조예찰을 강화했다.
이어 전해수 황토살포기 등 공공용 방제선단을 적조발생 해역에 긴급 투입해 초동 확산 방지를 위한 황토 살포작업을 실시했다.
또 33개소 어장에 대해 어장별 책임공무원 24명을 지정해 어장관리를 강화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이 밖에 도내 전체 해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적조 발생상황을 SMSㆍ밴드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양식어장에 대한 산소공급ㆍ사육 밀도조절ㆍ조기출하ㆍ사료공급량 조절 등 어장관리 지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백승섭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주 계속되는 강우로 인해 적조생물이 대규모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안에 유입된 적조띠는 양식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어업인 스스로도 어장관리와 액화산소 등 개인별 대응 장비를 가동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조방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춘성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1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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