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경찰서는 관내 49개 금융기관과 `500만원 이상 고액 현금 지급 요청자 보이스피싱 피해여부 확인 경찰관 출동 요청`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500만원 이상 고액 지급 요청자 경찰관 출동 요청`은 김오녕 합천서장의 지시로 지난 9월부터 추진 중인 시책으로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기관 창구에서 500만원이상 고액 현금 지급 요청자에 대해 경찰관이 출동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금융기관장도 현 상황을 이해하고 적극 협조해 시책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8일 합천군 가야농협에서 수사기관사칭 보이스피싱에 속은 A 씨가 농협창구에서 현금 2,200만원 지급 요청을 하면서 누군가와 계속 전화통화를 하고, 불안한 기색으로 주변을 둘러보는 것을 수상히 여긴 조혜인 가야농협 직원이 보이스피싱 임을 직감하고 파출소에 연락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명의도용으로 돈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통장에 있는 돈을 모두 찾아놔라`는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사기에 속아 2,200만원을 인출한 것을 확인, 인출한 돈을 통장에 재입금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김 서장은 지난 14일 가야파출소에서 가야농협 근무 조혜인 주임에게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활동에 대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종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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