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관기관들이 합동으로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대규모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16일 주요 등산로 18개소에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및 시군 산림부서 담당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관기관 합동 대규모 산불예방 캠페인`<사진>을 했다.
캠페인은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11월 1일~12월 15일) 과 겨울철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등산객에 의한 실화, 논ㆍ밭에서의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 등`으로 산불 발생이 잦은 요즘 날씨 속 산불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소방과 시군 산림부서 및 유관기관 상호 협력으로 효율적인 산불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 시군에서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했다.
소방공무원 245명, 의용소방대 985명, 시군 관계자 359명 등 1,600여명이 참여하고, 소방차량 64대, 시군산불진화차량 56 등 차량 120대가 동원됐다.
이날 밀양 제약산 등산로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함께한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산불로 인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 그리고 산림자원이 소실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 구한다"며 "소방과 유관기관 상호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가을철 산불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는 지난 4년간 156건의 산불이 발생해 연평균 43건으로 올해는 그 수치를 크게 웃도는 5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윤영혜 기자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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