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미세먼지 고농도를 줄이기 위해 경남도가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도는 겨울과 이른 봄에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도민건강 보호를 위해 특별대책 기간 동안 강력한 배출저감조치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계절관리제 등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지속 기간인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발생 억제와 농도 완화를 위해 평시보다 강화된 저감조치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과 민감계층 보호, 고농도 재난대응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3대 핵심현장(대기배출ㆍ비산먼지ㆍ불법소각)에 대해 7개월간(2019.11~2020. 5) 특별점검을 실시해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이어 드론(13대) 및 민간감시원 활용, 도 및 시ㆍ군 합동점검반 등 다각적 감시수단을 동원해 집중점검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을 통한 대형사업장의 추가 감축을 유도하고,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등 중소업체 환경시설 지원(3개 사업, 191억원)도 확대한다.
도내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가장 높은 발전분야의 감축을 위해 내년 4월까지 삼천포화력 5ㆍ6호기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단 기간 중 2,000억원의 예산으로 탈황ㆍ탈질시설을 설치하고, 시설 완료 후에는 삼천포 1ㆍ2호기를 조기 폐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비상 시 발전용량의 80%로 출력을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실시하고 연료 수급 사정에 따라 상시 상한제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도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활 주변의 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시ㆍ군별 1개소 이상(22개소)의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를 지정해 청소주기를 확대(1회/일→2~4회/일)한다.
주거지 인접 대형 공사장(1,035개소)의 비산먼지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농촌 지역 불법소각 예방을 위해 공동 집하장 설치 등 영농폐기물의 수거ㆍ처리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전장소 제공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무료 진단과 특별점검(250개소)을 병행 추진하고, 무더위 쉼터를 공기청정기ㆍ환기설비 등을 갖춘 미세먼지 쉼터로 전환하는 등 취약계층에게는 보건용 마스크를 지원한다.
도는 미세먼지의 사회재난 지정과 관련해 행동지침인 미세먼지 위기관리 실무매뉴얼 및 행동매뉴얼을 마련하고,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신속한 상황전파 및 이행사항 조치 등을 위한 위기관리 대응조치를 강화ㆍ운영할 계획이다.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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