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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9일 오전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경남 경제혁신 실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
경남도는 창원시, 사천시, 밀양시, 함안군과 함께 6개 기업 6,300억원의 투자유치를 했다.
도는 9일 오전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경남 경제혁신 실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상을 통해 경제혁신 성과인 제조업 혁신기반 구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대형항만 진해 확정, 남부내륙철도 추진, 무인선박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소개하며, 다시 뛰는 경남경제를 위한 기업하기 좋은 경남도의 투자환경을 홍보했다.
이날 투자이행기업으로 감사패를 수상한 기업은 ㈜미래중공업을 비롯한 17개 기업으로 총 700여 명의 신규고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섰다.
㈜미래중공업은 카페리선, 알루미늄 고속여객선, 특수선 등을 건조하는 기업으로써 2018년 7월 경남도, 고성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105명을 고용하는 등 투자협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또 로만시스(주)는 2012년 6월 비철금속제조업 김앤장메탈(주)로 시작해 고객지향적 경영방침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2018년 5월 로만시스(주)로 상호를 변경한 뒤 신규철도사업에 착수하면서 대규모 자금투입과 함께 신규인력 60여 명을 채용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창원시, 사천시, 밀양시, 함안군은 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는 수도권과 일본기업으로부터 3,100억원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하이랜드 푸드(대표 윤영미)는 서울에 본 사를 두고 수입육류 및 식자재를 취급하는 무역, 도매 및 제조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국내 수입고기 시장에서 물량 1위,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 2,000여개에 이르는 국내 파트너사는 물론 전 세계 17개국 47개사를 글로벌 파트너로 둔 국내 최대 식품유통업체 중 하나이다.
㈜하이랜드푸드는 이번 투자로 시에 국내 식자재 수출입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 남문지구 내 6만 6,000㎡(약 2만평) 부지에 2,300억을 투자해 대규모 식품ㆍ물류센터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6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코아사㈜(대표 시라하 하지메)는 일본 나고야에 본 사를 둔 김 가공ㆍ유통 기업으로 일본과 중국의 김 시장 1위 선점 기업이다. 현재 코아사㈜는 김의 본 고장인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싱가포르, 대만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해 전 세계적으로 김을 수출하고 있다.
코아사㈜는 하이랜드 푸드와 마찬가지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남문 지구 내 약 1만 7,900㎡(약 5,000평) 부지에 8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김 가공 공장을 설립하고 3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산업ㆍ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진해구에 투자하여 대규모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하이랜드푸드와 코아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국내, 일본 식품산업 선두기업인 두 기업의 창원 투자를 환영하며, 두 기업이 선두에 서서 양질의 식품기업 창원투자를 견인하여 창원시 식품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하이랜드푸드, 삼양식품㈜, 한국특수형강㈜, 코아사, 청우중공업㈜, 에이티테크㈜ 등 6개 기업은 총 6,300억 원의 투자를 약속하는 등 1,314명의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밀양시에는 국내 최초로 라면을 생산한 굴지의 식품기업인 삼양식품㈜(대표 김정수, 정태운)이 1,300억원의 투자와 150명을 고용하기로 하면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 경남의 강점인 제조업 부문에서도 2개 기업이 1,430억원의 투자와 194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특수형강㈜은 1,400억원을 투자해 함안칠서산업단지에 제강과 압연을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구축하고 160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에이티테크㈜(대표 윤태열)는 사천일반산업단지 내 항공기부품 및 치공구 생산공장을 30억원의 투자로 증설하면서 34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강구조물 제조업체인 청우중공업㈜는 경남 사천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해 내진성능이 뛰어난 합성구조물 생산을 위한 470억원의 설비투자와 70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김경수 지사는 "좋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인데,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도민의 일자리를 늘려줬다"며 기업의 투자와 고용 창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욱ㆍ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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