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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부지. |
밀양관광단지 조성사업단㈜에서 시행하고 한국감정원이 손실보상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편입부지 내 사유지 손실보상계약률이 저조해 공사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0일 밀양시, 밀양관광단지, 주민들에 따르면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10월 사업비 3,070여억원(공공분야 930억원, 민자 2,141억원)을 들여 단장면 미촌리 940-100번지 일원 91만 6,924㎡)를 2021년 완공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공분야는 농축임산물종합판매타운, 농촌테마파크, 문화테마파크, 생태관광센터, 스포츠파크, 민간분야는 S파크 리조트(호텔, 골프장 18홀), 등산아카데미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밀양관광단지 조성사업단은 지난 10월 착공계획이었으나 손실보상계약률이 저조하면서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착공을 못하고 보상계약만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올해 두 차례에 걸쳐 편입토지 내 사유지 48만 8,729㎡(154명, 225필지)에 대해 감정을 실시하고 지난달 5일부터 보상협의계약에 들어갔다.
편입토지 사유지 3.3㎡당 평균 가격은 27만원 정도이며 시설하우스, 대추나무 등 지상물 포함하면 37만원 정도이다.
편입토지 사유지 보상협의에 들어 간지 1개월이 지난 9일 현재까지 손실보상계약률이 65%인 32만㎡에 불과하다.
이는 2018년 사업계획 당시 99.95%의 주민 동의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여 착공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손실보상계약률이 저조한 원인은 보상가격 낮아 재 감정요구, 세금문제, 종답 등이다.
사유지 재 감정을 할 경우 감정평가사 위촉, 종중 땅은 문중회의 등 절차를 거쳐야해 보상협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처럼 손실보상계약률이 저조하자 보상협의기간인 지난달 22일까지 사유지 손실보상계약률이 70% 미만일 경우 토지와 물건 소유자들이 반대하는 것으로 간주해 사유지 부분의 사업철회 할 예정이라며 경고성 공문서를 발송해 논란을 빚었다.
주민 A(65) 씨는 "편입토지 사유지 감정가격이 3.3㎡당 30만원 이상 예상했는데 평균 27만원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감정가격으로는 인근 농지를 매입하기 어려워 보상협의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B(55) 씨는 "밀양시내에서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비슷한 위치, 환경에 있는 삼랑진읍 임천리 부림들 스마트혁신벨리의 경우 감정가격이 3.3㎡당 35만원으로 3.3㎡당 8만원의 엄청난 격차를 보인다"고 말했다.
밀양관광단지와 시 관계자는 "사유지 65% 정도는 보상계약을 하고 나머지는 재 감정, 종답 등 문제로 보상계약 시간이 필요하다"며 "재 감정, 종중 땅 등 절차를 거치면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삼도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20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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