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관내 학부모 30여명을 대상으로 창원 성산아트홀과 `경남교육청 지혜의 바다`에서 `2019. 자유학기 및 진로교육 이해 학부모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0학년도부터 경남의 전 중학교에서 시행 예정인 자유학년제와 2020학년도에 (구)숭산초등학교에 설립 예정인 경남독서학교 그리고 교육지원청의 청렴활동에 대해 학부모들의 이해를 구하고자 기획됐다.
일부 학부모는 초ㆍ중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와 함께 참여해 학부모 워크숍은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평소 합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성산 아트홀 문화 공연 관람으로 잊고 있었던 젊은 날의 감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돼 좋았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지혜의 바다`에는 압도적인 서가의 규모에 놀라워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지혜의 바다` 라이브러리 도슨트 투어와 체험, 경남독서학교와 자유학기제 설명회 등을 통해 자녀들의 미래 준비, 성장을 위해 도움이 되는 자유학기제와 합천 지역에 설립되는 경남독서학교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지혜의 바다` 자유 관람 시간에는 1층 공간별 체험 공간, 2층 복합독서문화공간에서 자녀와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한 학부모는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에게 단순 암기 위주의 수업 방식은 맞지 않으며 체험활동을 통해 협업하면서 참여하는 학생참여형의 수업이 인성적인 측면에서나 창의 융합형 인재를 기르는데 더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왜 자유학년제를 운영해야 하는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그 필요성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미 교육장은 "4차 산업으로 대변되는 미래사회에서는 지식보다는 지식을 얻게 되는 과정에 대한 경험의 제공,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교육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학생들에게 지식 탐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 환경 기반이 중요한데 합천에 경남독서학교가 설립 될 예정이라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도 기꺼이 시간을 내어 워크숍에 참석해주신 학부모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종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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