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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특히 주의해야할 질환이 있다. 추운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이번 시간에는 그중에서 심근경색에 대해 알아본다.
심근이란 심장의 근육으로 이 근육이 수축 이완해 심장의 심방 심실에 유입됐던 혈액이 압착되며 전신에 혈액을 펌프질하게 한다. 심근의 수축 이완을 통해 혈액이 전신을 순환하며 우리 몸의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이송 배출하는 등 생명활동이 유지된다.
이러한 심장근육도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혈액이 공급이 돼야 하는데, 심근경색이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심근 조직이나 세포가 괴사하고 즉각적인 처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장활동이 멈춰 사망에 이르는 게 하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위험요인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이상지질혈증, 흡연, 비만, 평소 신체활동이 부족하거나 가족 중에 심혈관계 질환의 유전력이 있는 경우 등이다.
이러한 위험 요인은 동맥경화증을 유발시키고 더욱 진행해 콜레스테롤, 지방성분, 칼슘, 기타 성분 등이 관상동맥의 내면에 축적되면서 혈관 벽은 두꺼워지고 그 안쪽 직경은 점차 감소하게 되는데 이때 좁아진 혈관에 혈전이 생성돼 갑자기 관상 동맥이 막히면서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된다.
심근경색의 조기 증상은 갑작스런 가슴의 통증, 식은땀, 구토, 현기증, 호흡곤란, 목이나 왼팔 어깨 등으로 뻗치는 통증이다. 따라서 일상생활 시 갑작스런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홉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때에는 심근경색을 의심하고 119에 연락해 가까운 큰 병원 응급실로 지체 없이 가야 한다.
심근경색의 골든타임은 2시간으로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적정한 치료를 받으면 장애 없이 치료될 수 있다.
간혹 급체와 증상이 비슷해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갑작스런 가슴의 통증이 확산되거나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응급실로 가야 한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과음을 피해야 한다 ▲음식을 싱겁게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가급적 매일 30분이상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 ▲적정 체중과 허리 둘레를 유지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 게 좋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트롤을 측정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있는 경우 꾸준히 치료한다 ▲응급증상을 숙지해 발생 즉시 병원에 가도록 한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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