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동체지원농업 활성화 지원 사업자` 6개소를 선정해 총 사업비 5억원을 지원해 사업추진 기반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동체지원농업(CSAㆍ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로컬푸드 운동의 대표적 방식이다.
기존의 생산자 중심의 유통이 아닌 소비자가 함께 참여해 농장을 지원하고 위험과 보상을 공유하는 쌍방향 유통이다.
공모절차를 통해 신청된 사업들은 도 선정 심사위원회의 서류, 발표, 면접 심사를 거쳐 지난 2월에 6개소로 최종 선정됐다.
6개소는 진주 텃밭영농협동조합, 밀양 얼음골사과 발전협의회영농조합법인, 함안 아라씨앗드리공동체영농조합, 함안 농부협동조합, 거창 공유농협사회적협동조합, 및 합천 농업회사법인별빛농장 등이다.
이날 도 서부청사 중강당회의실에서 `2019년 공동체지원농업 활성화 지원사업 결과 보고회`를 열고 올해 사업평가의 수범사항 및 문제점을 공유했다.
이어 지침개정과 사업홍보 등을 통해 향후 사업취지에 맞는 신규 사업주체를 적극 발굴할 계획을 세웠다.
도는 올해 진행한 사업을 기반으로 중소농ㆍ친환경농업 활성화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공동체지원농업(CSA) 활성화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농업의 새로운 발전 전략으로 대농가 중심의 규모화 농업을 비롯해 중소농 중심의 친환경ㆍ로컬푸드를 활성화하는 두 가지 정책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며 "공동체지원농업(CSA)을 통한 중소농 중심의 친환경 농업 육성이 `함께 잘사는 농업`을 구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체지원농업은 일반적으로 주민들이 지역농민에게 일정한 구매 비용을 선 지급하고 그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하는 시스템이다.
/황원준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21424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