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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미세먼지와 함께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겨울 날씨를 보이다 갑작스런 세밑 한파가 찾아왔다.
맹추위는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 한랭질환을 유발시키기도 하나 이에 대비한 난방 등으로 인해 오히려 화상 사고가 유발되기도 한다.
실내 활동 시간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질병관리본부에서 최근 5년동안 화상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사례를 조사하여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화상사고 장소는 실외보다 실내가 9배이상 많았으며 상업시설보다 집에서 발생비율이 3배이상 많았다.
원인별로는 뜨거운 물체ㆍ물질(음식ㆍ음료 외의 뜨거운 액체 및 수증기 등의 기체, 40.4%), 음식ㆍ음료(29.7%)가 화상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성별은 남녀 비율이 비슷했으나 연령별로는 4세이하 소아가 26.9%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화상사고가 특히 많이 발생하는 어린이의 화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뜨거운 물건은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둔다.
- 뜨거운 주전자와 작동 중인 밥솥은 증기에 델 수 있는 조리기구 등.
- 아이가 식탁보를 잡아당겨 음식이 쏟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
- 요리할 때는 아이가 가까이 있지 않도록 하며 프라이팬 등 조리기구 손잡이는 안쪽으로 한다.
- 다림질 등은 아이가 잠든 후에 하며 정수기 온수는 잠금장치를 해 둔다.
▲어린 자녀를 목욕시키기 전에는 물의 온도를 확인한다.
▲아이를 안고 뜨거운 음식이나 차를 마시지 않는다.
▲안전장치가 있는 전열 기구를 사용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 응급처치 법을 익혀둔다.
▲뜨거운 음식은 식은 후에 먹도록 지도한다.
▲난로나 전열기 주변에 오래 있지 않는다.
또한 화상이 발생했을 때는 화상 부위의 물집은 함부로 터트리면 감염 우려가 있고, 화상부위에 직접적으로 얼음 혹은 얼음물을 대어서는 안 된다.
화상의 올바른 응급처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열에 의한 화상
- 흐르는 차가운 물로 15분 정도 식힌다. 아동이 심하게 떨거나 저체온이 의심될 경우는 멈춘다.
- 상처부위를 소독한 거즈로 덮는다.
▲전기에 의한 화상
- 전류를 차단한다. 단 전기와 접촉된 사람을 직접 만지지 않는다(고무장갑, 막대기 등을 이용).
- 열에 의한 화상치료와 동일한 방법으로 처치한다.
- 체온을 유지시키고 가까운 병원으로 간다.
▲화학약품에 의한 화상
- 가루형태인 경우 가루를 털어내고, 액체형태인 경우는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씻어낸다.
- 화학약품이 눈에 들어간 경우에는 응급처치를 받을 때까지 계속 물로 씻는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2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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