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첫 부시장ㆍ부군수 회의가 20일 도정회의실에 열렸다.
이날 회의는 `기업제로페이 활성화 방안`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에 대해 집중 토론하는 등 경남도와 시군의 주요 현안사항을 함께 논의했다.
도는 지난해 11~12월 시범운영한 바 있는 기업제로페이 제도가 오는 2월 본격 시행됨에 따라 기업제로페이에 대한 설명과 활성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기업제로페이란 정부ㆍ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업무추진비, 기업의 공용경비 등을 QR코드 방식으로 사용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연매출 8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가 0%이다.
이에 따라 도는 시군, 출자출연기관, 유관기관 및 민간보조사업자 등이 앞장서서 기업제로페이를 사용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밀양시는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 서포터를 운영, 창녕군은 음식점 등 가맹점 모집을 위한 접수처 확대와 상공인협의회 간담회 개최 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합천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로페이 릴레이 챌린지를 추진하는 등 시군별로도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도는 봄철까지 대기 정체 등에 따른 고농도 미세먼지 사례가 빈발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는 시군에 상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고농도 시기(12~3월) 대응 특별대책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비상 시 재난대응체계 구축 등을 요청했다.
김해시는 올해 소규모 사업장(214개소) 방지시설 설치를 위해 106억 2,900만원을 지원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대비 살수차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총사업비 237억 7,200만원의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사업과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를 보급 확대하는 등의 계획을 설명하는 등 시군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논의했다.
이 밖에 도는 시군에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할 것과 2020년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깨끗하고 투명하게 치러지도록 공직자들의 선거중립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상반기 주민등록 사실조사도 철저히 추진 ▲설 연휴기간(1.24.~1.27.) 동안 성묘객 등 입산자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적극적인 산불 예방대책을 수립해 추진 ▲도내 모든 1인가구세대가 `경남 안심서비스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예타조사 대상 선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도에서 협조 가능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 행정부지사는 "도와 시군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야 할 현안들이 많이 있다"며 "올해도 도의 핵심전략 사업 등 추진에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도민을 위해 힘차게 일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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