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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가 조업활동 중 어업인이 인양한 해양쓰레기를 수매한다.
시는 해양쓰레기 재투기 방지와 해양 정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통영수협, 사량수협, 욕지수협과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총 사업비 3억 2,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해양 쓰레기 수매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양쓰레기 수매 사업은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은 어업인이 조업 중 그물이나 어구에 걸려 인양되는 폐어구나 폐로프, 통발어구, 폐스치로폼 등을 일정한 금액을 주고 사들이는 제도다.
이는 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항구로 되가져와 해양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등 적절한 보상차원으로 지원돼 효과가 기대된다.
수매단가는 폐어구ㆍ폐로프 마대(100ℓ)당 1만원, 근해장어통발 150원, 꽃게 통발 개당 250원이다.
단 마대에 선명 및 선주명이 표기하고 종류별로 분리해 가득 채워진 것에 한해 수매한다.
시 관계자는 "매년 늘어나는 해양쓰레기와 해저에 방치되는 폐어구ㆍ폐어망으로 인해 조업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해양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해양환경 정화와 어업인의 인식 전환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덕용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2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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