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신종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대응본부`를 본격 가동했다.
시는 10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대응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제1부시장실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경제대응본부` 현판을 걸고 본격적으로 위기상황 대응 체제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일 구성된 경제일자리국 중심의 경제상황대응반을 제1부시장 중심의 경제대응본부로 승격해 운영하며 ▲총괄지원반 ▲소상공인지원반 ▲기업ㆍ수출입지원반 ▲외국인근로자지원반 등 4개 분야 대응반으로 구성했다.
총괄지원반은 대응상황 총괄업무와 경제동향 모니터링, 소상공인지원반은 소상공인 피해신고 및 지원센터 운영과 시장질서 교란행위 지도단속, 기업ㆍ수출입지원반은 수출입 피해신고 및 지원센터 운영과 기업 애로 해소 지원, 외국인근로자지원반은 외국인근로자 및 사업주 애로 해소 지원 등의 업무를 각각 수행한다.
대응반은 일일상황보고를 통해 매일 소상공인과 기업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준비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신종코로나로 인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경제 와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허 시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맞아 우리 직원들은 신종 전염병을 극복하기 위해서 재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총괄대응을 해야 한다"면서 "보건소를 중심으로 상황관리를 잘해야 한다. 시는 대규모 행사들을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적으로는 위행 철저 등 자기 통제 위주의 대응도 철저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극적인 자세로 인해 경제가 위축되는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경제국은 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 재난안전본부는 안전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막연한 불안감으로 경제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갈 것이다"며 "경제대응본부를 주축으로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에 대한 적절한 방안을 지원해 이번 사태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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