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도심지 내 주택가에 자연적으로 번식해 살아가는 길고양이에 대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심지 내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로 인한 관련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중성화 수술을 지원해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추진된다.
중성화사업은 포획자(농업기술센터)가 포획(Trap), 대행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Neuter), 후처치, 포획자가 제자리 방사(Return)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사업 시행기간은 오는 3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수술 후 원활한 회복을 위해 혹서기, 장마철, 혹한기는 제외되며 도심 내 민원 야기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중성화 수술을 시행하며 그 외 지역도 순서대로 할 예정이다.
시는 중성화 사업을 추진해 2018년 175마리, 2019년 330마리를 중성화 해 방사하였으며 2020년에는 380마리를 목표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으로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소음 및 쓰레기봉투 훼손 등 생활여건 관련 밀착형 민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에 대해 문의하고자 하는 시민은 통영시 반려동물복지팀(055-650-6253)으로 연락하면 된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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