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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으로 전국이 비상이다.
대구 경북의 모 종교 신도 중심의 확진자 증가세가 이제는 다른 일반인으로 확대 되면서 확진자 또는 확진자 접촉자 위주로 시행됐던 자가 격리가 이제는 정상적인 일반인들에게도 권해지고 있다. 일명 `사회적 거리 두기` 라는 명칭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의 예방적 차원에서 확진자나 접촉자가 아닌 정상적인 일반인들도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권고 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격리에 대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기준으로 격리에 대해 알아본다.
격리에는 크게 표준주의와 전파매개주의 기준으로 나뉜다.
표준주의는 어떤 감염원이 발생하여 이에 대비하는 것이 아닌 병원이나 환자에 대해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격리에 대한 기준이다. 따라서 병원에 입원한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체액, 분비물, 배설물(혈액이 섞이지 않은 땀은 제외), 손상된 피부와 점막을 다룰 때 적용된다.
전파매개주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등 미생물의 감염경로에 따라 표준주의와 함께 적용하는 것으로 전염력이 강하거나 역학적으로 중요한 병원체에 감염된 것이 확인, 의심되는 환자에게 적용되는 기준이다.
격리는 강도 또는 전파 경로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엄격한 격리(Strict isolation)
접촉은 물론이며 공기전파로 전염되는 질병의 경우 적용되는 격리 수준이다. 환자들은 전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별도의 위생시설과 치료장비가 갖춰진 특별 시설 격리된다. 식사 및 배설물과 쓰레기도 별도 처리된다.
접촉 격리(Contact isolation)
접촉을 통해 일어나는 모든 전염을 막기 위한 격리로 의료진은 환자와 접촉할 때 장갑을 착용하며, 필요시 보호복을 입는다.
호흡성 격리(Respiratory isolation)
호흡시 튀어나오는 입자들, 즉 비말 감염을 막기 위한 격리로 감염자들과 접촉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역 격리(Reverse isolation)
감염자로부터 질병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격리가 아니라, 반대로 기저 질환이 있거나 감염에 취약한 환자를 주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격리를 말한다.
고강도 격리(High isolation)
에볼라, 천연두 같은 감염성이 극도로 높은 질병에 대해서는 하는 격리로 장갑 착용, 보호용 고글이나 얼굴 보호장비, 방수 가운, 호흡기를 착용한 뒤에야 접촉할 수 있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24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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