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지난 시간 미세먼지 예보 확안에 이어 이번 시간은 미세먼지에 노출된 후 증상과 대처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 미세먼지 노출 후 나타나는 증상 확인하기
미세먼지에 노출되고 난 뒤에는 호흡 곤란, 가슴 답답함, 눈이나 피부 자극 증상,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미세먼지는 미세먼지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별도의 특별한 증상이나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니며, 영향 받는 부위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과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미세먼지로 인해 점막이 자극돼 눈이 따갑거나 눈물이 날 수 있고, 가려움증, 습진성 병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은 깊게 호흡하기가 힘들고 기침, 가슴 답답함, 쌕쌕거림, 짧은 호흡, 비정상적인 피로가 발생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자는 가슴 압박감, 가슴 통증, 가슴 두근거림이 있을 수 있고, 짧은 시간 내에 심정지를 포함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미세먼지 증상 발생 시 대처 요령
가벼운 눈물, 콧물 등은 그 증상을 없애는 대증치료를 시행한다.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비염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미세먼지로 가중되는 증상을 치료하고 적극 관리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봄, 가을에는 비상약을 구비해 증상 악화 시 응급처치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매우 나쁠 때는 외출을 삼가한다.
◆ 미세먼지도 면역이 될까?
면역이란 생체의 내부 환경이 외부 인자에 대해 방어하는 현상으로 보통 질병이나 인체의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꽃가루 같은 원인 물질인 항원에 대항해 우리 몸에서 항체를 생성하거나 방어체계를 형성해 이뤄진다.
미세먼지는 세균이나 박테리아처럼 미생물이 아니며 단지 크기를 기준으로 구분한 미세한 입자로 그 물질의 종류가 다양하다.
따라서 미세먼지에 의해 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질환은 악화되지만,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하더라도 미세먼지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미세먼지에 노출될 때마다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기저질환이 있다면 평소에 잘 관리하고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해 활동방식을 결정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28771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