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도 풀 사료 생산량이 22만5,394톤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 평균 수확량은 전년도 18톤 대비 약 44.4% 이상 늘어난 26톤 정도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2일까지 풀 사료 작황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조사는 축산농가에 풀 사료 수급 현황 분석을 위한 지역별 파종 실적관련 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됐으며 도ㆍ시군 담당공무원 합동 현장점검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주요 초종별 파종면적 ▲생육현황 ▲초장(길이) 등 실제 작물생산량과 연관이 높은 항목을 위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경남 지역 전체 동계 풀 사료 파종 면적은 8,667㏊이며 주요 초종으로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6,580㏊), 호밀(1,871㏊), 청보리(173㏊), 연맥(35㏊), 이탈리안 라이그라스/호밀(혼파, 3㏊), 기타(5㏊)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올해는 겨울철 적정기온과 강수량 등 생육조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대부분 지역에서 파종실적이 우수해 도내 동계 풀 사료 생산량은 평년을 크게 웃돌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부 서부경남 산간지역은 지난 3~4월 저온현상으로 냉해 피해를 입어 생육이 더뎠다.
경남은 풀 사료 자가 소비지역에 해당돼 지역 내 풀 사료 생산현황 파악은 농가단위 수급 계획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도 단위 파종 관련 정보제공으로 농가 의사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올해 작황 호조에 따른 지역별 생산량 추이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며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농가 맞춤형 조사료 생산 증대를 위한 정책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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