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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지난 몇 주간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다양한 건강수칙을 알아 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 본다.
◆ 주기적으로 환기하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하루 3번 이상의 충분한 자연환기가 권장되며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는 대기의 오염물질이 정체돼 이 시간대 환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환기 시에는 창을 통해 실내로 들어온 공기가 나갈 수 있도록 맞은 편 창도 열어 환기(맞통풍 환기)하며 기계식 환기 장치가 있는 건물에서는 정기적으로 환기시설의 점검, 청소, 관리한다.
요리 시에는 창문을 열고 주방의 레인지 후드나 환기팬을 켜서 국소 환기해 오염 물질이실내에 확산되는 것을 줄이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구이, 튀김과 같은 요리를 자제한다.
요리 후에도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해 요리 과정에서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빠지도록 하며 주방 환풍기(레인지 후드)는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환기를 해야 할까?
바깥공기가 나쁘다고 해서 환기를 전혀 하지 않으면 실내에서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인체나 동물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건축자제나 가구ㆍ건축물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라돈 등이 축적돼 실내 공기 질이 나빠진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더라도 짧게나마 자연환기를 주기적으로 시켜줘야 하며 그 이후에는 공기청정기 등을 활용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 주기적으로 물걸레질 하기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며 청소 시 상대적으로 먼지를 덜 일으키는 물걸레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바닥은 물론 천장, 장식품, 가구, 가전제품 등의 상단부분도 물걸레질을 한다.
헤파필터가 장착되지 않은 진공청소기 사용 시에는 순간적으로 미세먼지를 다량 확산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기
미세먼지 농도가 나쁘거나, 주변에 큰 도로나 오염물질 배출 시설이 있는 경우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환기를 전혀 하지 않으면 미세먼지 외에 다른 오염물질(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라돈,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축적돼 실내 공기가 더욱 나빠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한다.
필터를 교체하지 않고 공기청정기를 계속 사용하면 포집된 먼지가 필터를 막아 공기정화능력이 떨어지므로 필터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교체해야 한다.
◆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것이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까?
여러 실험연구 결과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것이 미세먼지를 비롯한 실내 공기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충분한 공기정화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실내 면적의 최소 20% 이상에 해당하는 넓은 공간에 식물을 길러야 한다.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것만으로 충분한 공기정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것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3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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