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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7/02  김인교 기자
함안군의회 의장선거 파행 이틀째
통합당 의원 "기표 위치 같아 무효라고 주장"
의장단 부재하는 군의회 장기 공전상태 우려

함안군의회가 의장선거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치러진 제8대 후반기 의장선거가 제3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투표용지의 기표 위치논란으로 당선자를 결정짓지 못하면서 파행사태를 빚고 있다.


2일 오후 현재 민주당과 통합당은 1일의 파행과 관련 뚜렷한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어 차기의장단이 부재하는 군의회의 장기 공전상태도 우려된다.


논란은 감표위원으로 참여했던 통합당 이관맹 의원이 "(민주당) 배재성 의원에게 투표한 용지 5장이 1, 2차에 이어 결선투표까지 모두 사각의 빈 공간 특정위치에 인주가 몰려서 찍혀있다"며 "무효표"라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같은 위치의 기표행위는 이탈표 방지를 위한 담합의 의혹이 있으므로 무효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 감표위원인 정금효 의원은 "사각의 빈 칸에서 어느 위치에 인주를 찍든, 선을 넘어 기표만 하지 않는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양측에서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정선 임시의장이 이관맹의원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당선자 발표를 미루고 정회를 선포했다.


이날 의장선거는 민주당 배재성 의원과 통합당 이광섭 의원이 출마, 사실상 양당의 접전양상으로 펼쳐졌다.


결국 함안군의회는 3차 투표까지 마쳤으면서도 당선자 선출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표일 일정을 끝냈다. 이 과정에서 임시의장은 회기연장 등의 의사표시도 하지 않아 차기 일정을 정하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선거는 결선투표에서도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5대 5의 결과로 비춰 나이가 많은 배 의원(3선)의 당선이 확정적이었다. 후보자의 득표수가 같은 경우 연장자를 의장으로 선출하기 때문이다.

 

/김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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