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취소됐다.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는 지난 2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제59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수 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및 안전 차원에서 취소하기로 의결했다.
다만 한산대첩축제의 개시를 알리는 고유제는 애정대로 충렬사에서 열리지만 올해는 개최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취소하는 사유를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 고하게 된다.
축제 자체가 취소됨에 따라 일체의 부대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그러나 사회단체가 자체적인 예산으로 연중 개최하던 행사는 `제59회 통영한산대첩` 명칭을 사용하도록 했다. 예산 지원은 하자 않기로 했다.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 정동배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적으로 계획됐던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아쉬움은 많지만 이사들의 의견에 따라 제59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고유제만 봉행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통영시의 대표축제인 `한산대첩축제`는 올 해 59회째를 맞아 이순신의 바다와 섬`이라는 주제로 오는 8월 12~16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를 피해 가지는 못했다.
`한산대첩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평가하는 우리나라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우수축제로 지정 되어져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1996년부터 지역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해 지원해 오고 있다.
매년 한산대첩 승전일을 기념해 8월 14일 전후로 해 개최하는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올해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2회 섬의 날 기념식 정부행사와 연계해 통영시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영향으로 `섬의 날` 행사가 취소된데 이어 한산대첩축제도 열리지 않게 됐다.
/허덕용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31987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