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부소방서는 10일 경남소방본부장 주제로 소방본부 작전지휘실 및 도내 전 소방서 서장실에서 제5호 태풍 `장미` 북상에 따른 풍ㆍ수해<사진> 대비 긴급대응 상황판단 영상회의를 했다.
영상회의는 소방본부장을 비롯해 소방본부 담당이상과 전 소방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상황 및 전망 ▲태풍 특보에 따른 단계별 대비 사항 ▲소방본부 및 전 소방서의 조치 사항 등에 관해 회의가 진행됐다.
태풍 예비특보가 발령되면 소방본부 상황실은 일상체계에서 태풍 비상체계로 전환되며, 일선 소방서는 관내 상습침수지역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 현지점검, 수난구조ㆍ수방장비 사전 점검과 정비가 이뤄진다.
태풍주의보(비상 1단계)가 발령되면 소방본부ㆍ소방서에서는 근무자를 제외한 전 직원의 30% 이내 비상소집이 진행되어 태풍에 대비하고 태풍경보(비상 2단계)가 발령되면 근무자를 제외한 전 직원 50% 이내 비상소집이 진행되며 재난상황에 따라 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된다.
광역적 풍수해 경보(비상 3단계)가 발령되면 도 긴급구조통제단이 전면 가동되고, 인근 시ㆍ도 소방력을 지원ㆍ요청해 재난상황에 대처한다.
현재 김해동부소방서 관내에는 집중호우나 홍수 발생 시 침수예상도로 1개소, 산사태위험지역 49개소, 급경사지 2개소, 침수취약지역 6개소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발생 우려지역 58개소가 존재한다.
지난해 풍수해 관련 소방활동실적은 인명구조 3명, 배수지원 11개소 49톤, 주택ㆍ토사낙석ㆍ간판 등의 안전조치가 236회이며, 이를 위해 인력 442명, 장비 106점 등의 소방력이 동원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서는 태풍에 대비해 수방장비 일제점검 및 장비조작훈련을 통해 풍수해 발생 시 인명ㆍ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도 평소 사전 대비와 안전 확보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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