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보건당국은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의료계 2차 집단휴진(8월 26~28일 3일간)에 대비해 도민들의 의료이용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2차 의사협회 집단휴진의 규모는 현재 미확정이나 한의원ㆍ치과의원을 제외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가 예상된다.
경남도는 집단휴진 강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의료공백과 도민들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ㆍ시군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지난 21일부터 3개팀 22명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응급환자의 진료를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도내 응급의료기관 36개소에 대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병원 급 이상 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 요청하고 필요 시 집단휴진 기간 중 공공병원과 보건소의 야간 진료를 운영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민들이 집단휴진 기간 중 문 여는 의료기관을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진료기관과 진료시간`을 파악해 도ㆍ시군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할 예정이다.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은 보건복지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소방청), 건강보험공단 콜센터(1577-1000), 건강심사평가원 콜센터(1644-2000)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응급의료정보제공)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앞서 지난 14일 의료계 1차 집단휴진 당시 응급의료포털(E-GEN) 홈페이지의 접속자 수는 전주 대비 29.33배가 증가 된 14만 3,804건였으며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 앱 또한 2.72배 증가한 4만 3,878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문 여는 의료기관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홈페이지 등으로 제공되는 사전 정보를 통해 의료기관 진료여부를 꼭 확인하고 진료와 약 처방을 미리 받아두기를 당부 한다"며 "집단휴진을 대비해 도민들의 의료이용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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