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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아직 코로나19 감염병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느덧 독감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보통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는 11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이므로 그 이전에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형성해 놓는 게 좋다.
질병 관리 본부에 따르며 올해는 9월 8일부터 2회 접종이 필요한 대상자부터 예방 접종을 시작하며 무료 접종 대상자 또한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까지, 임신부 및 만 62세 이상 어르신(전 국민의 37%인 1,900만명)으로 확대했고 백신 또한 이제까지는 인플루엔자 3가 백신 이였으나 올해는 인플루엔자 4가 백신으로 무료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흡기 질환인 독감의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주로 비말이나 호흡기 접촉을 통해 감염되므로 코로나19 예방과 같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가 노약자나 만성질환자에 더 치명적이듯 독감도 몸이 약한 어린 아이나 노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독감은 감기와 같이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래, 인후통 등의 비슷한 증상이 있으나 감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 오한(몸이 오슬오슬 춥고 떨리는 증상), 발열,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며 감기보다 증상 더 위중해 폐렴이나 여타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감기는 코로나19처럼 그 원인 바이러스의 종류와 변이가 다양해 아직까지 예방 접종을 할 수 없으나 독감은 그 증상이 심하고 인플루엔자라는 몇 종류의 특정 바이러스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해 이를 예방하는 것이다.
이에 예방 접종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 접종 받기 전
몸이 건강 상태에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유행 관련 의료기관 내 감염전파 차단을 위한 사전 예약시스템을 활용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예약 및 전자 예진표 작성 후 방문할 경우 의료기관 내 혼잡을 피하고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접종 대상자, 보호자는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는 내원 전 반드시 의료기관에 알리고 접종을 연기 한다.
◆ 접종 받을 때
의료기관 방문 시 접종 대상자,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다.
의료기관 방문 시 비누와 물로 손 씻기나 65% 이상 알콜로 손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대기하는 동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안정을 취한다.
예방접종 전 예진 시, 현재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 알린다.
접종 후에는 15~30분간 접종기관에서 이상반응이 있는지 관찰하고 귀가한다.
◆ 접종 받은 후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접종 후 2~3일간은 몸상태를 주의 깊게 살핀다. 예방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의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이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이상반응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1~2일 이내 호전된다.
접종 후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35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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