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15일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도교육청 20개 전 부서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인권경영 실천을 위한 일대일 컨설팅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도교육청이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교육인권경영 정책 이행의 기반 구축을 위해, 정책 추진 기본설계가 되는 각 업무 기본계획, 지침, 매뉴얼 등을 인권친화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문성을 갖춘 컨설팅을 위해 컨설턴트는 교육인권경영 업무담당을 포함해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외부의 인권, 법률, 국어, 노무 관련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전체 컨설팅은 각 부서의 규정을 컨설팅단이 2차례 사전 검토 후, 각 부서 담당자와 컨설턴트가 진행하는 컨설팅으로 이어졌다.
컨설팅은 크게 4가지 관점으로 ▲국내외 인권규범의 반영,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고정관념에 기초한 용어와 표현, 누구나 알기쉬운 용어사용 등`인권침해요소`의 포함 측면 ▲인권침해 사전예방 및 배려시스템, 민원창구 및 만족도 평가 등 `인권침해구제`의 장치 마련 측면 ▲충분한 정보공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려 등 교육공동체에 평등한 `참여권` 보장 측면 ▲`인권증진`의 효과 측면 등이다.
이번 인권친화적 규정정비 컨설팅을 통해 개선 권고를 하게 된 내용은 인권침해, 개인정보 면에서 계획서에 업무담당 개인 휴대폰 기록에 대한 대체방법 제안, 정책추진 실적으로 학생사진을 사용할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서 수집여부, 도서 등 기증자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수집 등이다.
특히 교육공동체 누구나 규정들과 정책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용어를 한글화 하도록 개선 제안을 했다. 최근 개정된 법령 명칭의 확인ㆍ표기에 대한 수정도 이뤄졌다. 성인지 관점의 용어 개선도 제안했다. 특정사업에서 사립유치원이나 기간제 교원의 참여기회 제공에 대한 검토도 요청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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