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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광복회 경남지부 김대식 사무국장, 전교조 전희영 경남지부장, 광복회 장상진 경남지부장, 전교조 김수찬 경남수석부지부장. |
광복회 경남도지부와 전교조 경남지부ㆍ부마항쟁기념사업회ㆍ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등 시민사회단체가 "친일청산은 국민명령이며 역사적 소명이다"며 지난 7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표된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지지하고 나섰다.
광복회 경남지부는 지난 14일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적극지지 한다"면서 "여러 문헌을 통해 기념사에 나온 내용에 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친일 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은 현실에서의 용감한 기념비적 발언이지만, 보수진영의 과도한 비난과 흠집내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정한 친일ㆍ반민족 청산을 해야 한다"면서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강제로 해산함으로써 친일청산은 실패했다. 이승만 그는 친일 인사들을 끌어들여서 세력화해 독립운동가들을 철저히 탄압했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우리나라 화폐 도안에 독립운동가가 들어있지 못한 것도 이승만이 반민특위를 해체했기 때문이다"면서 "친일ㆍ반민족 청산을 하지 않고 싶은 세력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75주년 광복절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은 "대한민국은 민족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됐다"며 "친일 청산과 친일반민족행위자 척결은 국민의 명령이다"고 기념사를 통해 요구한 바 있다.
광복회 장상진 경남지부장은 "국민정신의 광복을 용기 있게 외친 김원웅 광복회장은 새로운 100년의 장벽을 열었다"고 환영했다.
광복회 경남지부는 "지난해 2월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국민인식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1%가 `친일청산이 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전교조 경남지부 관계자는 "`친일잔재 청산`은, 친일은 반성해야 할 일이고 독립운동은 예우 받아야 할 일이라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며 "이 단순한 진실이 정의이고 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 공정한 나라의 시작입니다"고 말했다.
이날 광복회 경남지부와 함께 성명에 동참한 사회단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부마항쟁기념사업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지역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 경남여성연대(남해여성회, 사천여성회, 양산여성회, 진주여성회, 진해여성회, 창원여성회, 함안여성회), 경남여성장애인연대, 진보대학생넷 경남지부, 경남진보연합(창원진보연합, 진해진보연합, 진주진보연합, 김해진보연합, 사천진보연합, 양산진보연합, 산청진보연합, 남해민중연대, 거창민중연대, 합천진보연합, 창녕진보연합), 열린사회희망연대, 사)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 정의당 경남도당, 노동당 경남도당, 진보당 경남도당,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우리민족끼리통일의문을여는 통일촌, 창원대 민주동문회 창우회, 경남동문공동체등이다.
/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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