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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교 부국장
/제2사회부(함안주재) |
"또", "우짜노~" 3선 조해진 의원(국민의힘, 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의 법정 공판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민들은 한숨과 함께 우려의 반응을 함께 보였다.
`20대 엄용수`, `19대 조현룡` 의원으로부터 받은 충격이 되살아나서다.
두 의원 모두 처음엔 임기 중 불구속됐지만 결국은 구속돼 임기 도중 하차한 일은 아직도, 특히 함안군민에게는 아픔이자 충격으로 남아있었다.
그런 가운데 조 의원마저도 법정에 서게됐다니… 지역민들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해도 허언은 아닐 터다. 이번 추석 연휴에 최대 화두로 부상할 듯하다.
조 의원이 당선 이후 중앙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일이 이어지는 도중에 전해진 이런 소식은 가히 충격적이다.
조 의원의 혐의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유포죄)이다.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자유한국당 경쟁 후보로 나선 홍준표ㆍ박상웅 후보들과 가상대결 구도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마치 자신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비춰지는 발언을 하는 등 실시하지 않은 여론조사를 공표했다는 것이다.
총선 당시 조 후보는 이런 사실에 대해 "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해석을 받았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지역민들은 "아~ 그러려니~" 했다.
그러므로 조 의원이 검찰에 기소돼 법정에 섰다는 소식은 충분히 충격적이다.
그렇다면 정말 문제는 없었을까. 유추해 보면 선관위 고발이 있었을 터이고 검찰이 이를 기소했기 때문에 재판이 열린 것은 명확하다. `별 문제가 없었던 게 아니`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조 의원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통상 선거에서의 허위사실유포죄는 엄히 다스려지는 경향이 있다. 지역민들이 진심어린 걱정을 하는 이유다.
조 의원의 다음 공판은 오는 10월 7일 오후 2시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 형사2부(재판장 맹준영 부장판사)법정에서 열린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36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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