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함성중학교는 지난 22일 소설 소나기를 재구성한 연극을 전교생을 대상으로 공연했다.
학부모가 운영하는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전문가인 학부모의 재능지원을 받아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3주간 연극수업을 진행했다.
학생이 연극의 연출가가 돼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연극을 구상해 대본을 만들고, 모둠원 간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역할을 배분해 무대에서 공연했다.
이번 수업은 학부모가 학교교육의 단순한 협력자, 비판자, 건의자가 아니라 교육과정의 전문가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미래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함성중학교 교육공동체의 실제적인 노력의 결과이다.
함성중학교의 수업은 교실에의 수업이 실제 사회와 자기의 삶을 연결하는 수업이다. 이러한 수업철학으로 학부모가 살아온 경험과 전문성, 공동체와 맺고 있는 관계 등은 교육과정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교육과정 전문가로서 학부모가 참여하는 수업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함성중 학부모가 편성하고 운영하는 교육과정은 학부모와 교사가 소통하고 협업해 `우리 자녀`, `우리 공동체`, `우리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가치를 구현하는데 있다.
이번 국어-연극수업은 학부모가 운영하는 교육과정 세 번째 과정으로서 첫째 주에는 소나기를 모티브로 연극을 구상하는 활동을 했는데 놀이(게임)를 통한 마음열기, 연출가가 되기 위한 설계 공모, 팀 구성해 장면 구성하고 의견 공유하기, 역할 나누기, 꼭 넣어야 할 장면, 포스터 사진 포즈 취하고 설명하기 등의 활동을 했다.
둘째 주는 무대 위에서의 말과 행동 연습, 모둠별 배역 정하고 연기 연습하기, 배우 간의 호흡 맞추기, 의상이나 소품 준비, 음원 및 조명 준비 등의 활동을 했다.
셋째 주는 마지막으로 공연하기와 소감 나누기 활동을 통한 피드백 활동을 했다.
/김인교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36650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