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에서는 주민들이 이러한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나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금산면, 상봉동, 충무공동 등 3개 면ㆍ동을 시범실시 지역으로 선정하고 내년 1월부터 주민자치회로 전환한다고 24일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읍ㆍ면ㆍ동 단위의 주민 대표기구로 다양한 지역의 현안과 의제를 주민총회 등을 통해 논의하고 결정하며 마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에 비해 권한이 늘어난다.
주민자치회 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시에서 주관하는 주민자치 기본교육을 6시간 이수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해당 시범실시 지역에서 교육생을 모집했다.
시는 지난 22일 금산면 주민자치학교 개강을 시작으로 주민자치회 위원이 되기 위한 기본교육을 시범실시 3개 지역(금산면ㆍ상봉동ㆍ충무공동)에서 오는 10월 18일까지 총15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주민자치의 개념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우수사례 ▲주민자치회 운영 실무 등 총 3강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직장인 등 다양한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여건 등을 고려해 오전, 오후, 저녁, 주말 등 다양한 시간대와 날짜를 선택해 다른 시범 지역에서도 수강이 가능케 했고 수강생을 분반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할 수 있게 했다.
교육이 종료되는 오는 10월 말에는 6시간 기본교육을 이수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해당 면사무소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위원 신청을 접수한 후 위원을 공개추첨을 통해 선정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황원준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36709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