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12일 서울중랑아트센터에서 중랑방송과 한국독서개발연구원이 주최하고 사랑나눔후원회가 주관하고 월간 투머로우가 후원한 `제3회 세계인과 함께하는 한국어말하기대회`가 열렸다. |
코로나19를 이긴 세계인의 한국어사랑인 `제3회 한국어말하기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12일 서울중랑아트센터에서 중랑방송과 한국독서개발연구원이 주최하고 사랑나눔후원회가 주관하고 월간 투머로우가 후원한 `제3회 세계인과 함께하는 한국어말하기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 투머로우 조현주 발행인은 "솔직한 마음을 표현할 때 다른 사람과 마음이 연결돼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참가자들의 발표를 듣는 동안 이러한 마음이 연결된 경험들을 들을 수 있어서 제가 오히려 더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인성창의융합협회 부두완 회장은 "말하기대회를 보면서 이 분들의 삶이 느껴지고 철학을 봤습니다. 진솔하게 상대방을 이해하고 어려움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려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인생의 책 30권을 읽는 것 같았습니다"고 심사평을 했다.
미얀마인 아부 씨는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심사위원님들,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말하기대회하면서 한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고 아버지 이야기하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다음에도 한국어말하기대회 있으면 참가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키르기스스탄인 알리야 씨는 "한국어말하기대회라는 것이 제 인생에 있어서 처음이었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한국에 온지 3년 반이나 됐는데 제가 아직도 한국어를 잘 할 줄 모른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말하기대회 참가한 후에 자신감이 생기고 앞으로 이렇게 열심히 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과 한국어를 사랑하는 분들을 모아주시고 말하기대회를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라고 했다.
파라과이인 루한 씨는 "한국어를 더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배우고 싶습니다.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런 기회를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대회를 주관한 사랑나눔후원회 심문자 회장은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들이 말하기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에서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원고를 쓰고 연습하면서 한국사람들과 어울리고 그동안에 쌓인 오해를 풀기도 합니다. 이번 대회가 한국어를 사랑하고 한국 사회에 적응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의 장이 돼 매우 기쁩니다"면서 대회를 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사랑나눔후원회는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교육봉사활동, 재능기부, 다문화를 위한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조윤정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376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