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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잠복결핵감염은 몸 속에 들어온 결핵균이 인체 내 방어면역반응에 의해 증식하지 않고 결핵으로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잠복결핵 감염이라 한다.
즉 잠복결핵감염은 몸 안에 결핵균이 존재하지만 활동 및 증식하지 않아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잠복결핵감염자가 면역이 떨어질 경우 결핵이 발병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잠복결핵감염자의 약 10% 정도가 결핵으로 발병한다.
잠복결핵 감염 상태에서는 결핵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들에게 결핵을 전파시키지 않는다.
따라서 잠복결핵감염자는 전염성 결핵 환자처럼 격리조치가 필요 없으며, 잠복결핵 감염자라는 이유로 `취업거부, 해고, 면직` 등 불이익을 주는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
◆ 잠복결핵감염의 진단
잠복 결핵 감염을 진단하는 표준 검사법은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와 인테페론감마분비검사가 있다.
피부반응 검사는 결핵균의 배양액으로부터 정제한 PPD라는 물질은 피부에 주사해 면역반응이 일어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주사후 48~72시간 이내에 주사한 자리가 부풀어 오르는 정도를 자로 측정해 판독한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대개 10mm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정한다.
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는 채혈 후 과거 결핵균에 감작된 면역세포에 결핵균 항원을 자극해 분비되는 면역반응물질인 인터페론감마를 측정해 감염여부를 판단한다.
◆ 잠복결핵 감염의 치료
잠복결핵감염의 치료를 통해 결핵 발병을 예방할 수 있는데 만일 잠복 결핵을 치료 안할 경우 치료 했을 때 보다 결핵 발병이 6.4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잠복 결핵 감염은 이소니아지드, 리팜핀 등 1종류 또는 2종류의 결핵약을 적게는 3개월 많게는 9개월 동안 복용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며,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복결핵감염 치료 중 개인에 따라 두통, 어지럼, 위장장애, 구토, 피로감, 황달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때는 즉시 진료했던 병원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 잠복결핵 감염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예방 관리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 받은 후 치료를 하지 않을 때는 최근 감염됐을 경우를 염두에 두고 최소 2년까지 매년 흉부 X선 검사 받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핵 발병의 가능성이 커지므로 평소 건강관리(충분한 영양섭취)와 함께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만일 뚜렷한 원인 없이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거나, 발열, 체중감소, 객혈 등의 결핵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38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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