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약과 음식의 차이점은 그 성질의 편향성에 있다.
일반적인 경우 정상적인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몸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거나 몸의 상태가 변하지는 않는다. 반면 약은 인체에 특정 작용이나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독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약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약을 복용함으로써 얻는 효과와 이득이 부작용으로 인한 손상보다 크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다.
결핵약은 일반적인 약에 비해 약 자체의 독성도 있지만 장기간 복용해야하기 때문에 다른 약에 비해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 항결핵제의 부작용은 약의 종류 및 복용자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본인이 복용하는 약의 종류와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 1차 결핵약의 대표적 부작용
1차 약제는 그 부작용보다 결핵 치료효과가 더 뛰어난 약들이라 결핵에 1차적으로 투여한다. 부작용으로 소화불량, 오심, 가려움증 등과 같은 경미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2차 약제는 더 많은 부작용과 장기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부 부작용이 발생해도 1차 결핵 약를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
여러 부작용 중 간염이나 시신경염, 용혈성빈혈, 관절통, 이독성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면 약을 일시적으로 끊거나 다른 약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
1차 약제인 아이나는 간염, 말초 신경염, 발진, 두드러기 등의 부작용이 있다.
리팜핀은 소변이나 땀, 눈물 등의 색깔이 오렌지색으로 변하는 체액의 색깔변화와 오심 식욕부진 복통 등의 위장장애, 가려움증, 피부 발진, 간염, 혈소판 감소증, 용혈성 빈혈, 급성신부전, 발영 오한, 두통, 권태감, 어지럼증 등이 있다.
피라진아마이드는 홍조, 광선과민증 반응, 관절통, 위장 장애, 간염, 가려움증, 피부 발진이 있고 에탐부톨은 시력저하, 색상구분 능력의 저하, 시야의 좁아짐 같은 증상의 시신경염과 피부염, 소양증, 위장장애, 두통, 권태감, 현기증, 관절통, 말초신경염 등의 부작용이 있다.
◆ 2차 약제의 사용
2차 약제는 1차 약제에 비해 부작용이 많고 치료 효과가 떨어지지만 더 이상 다른 약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사용한다.
2차 약제로는 파스, 프로치온아마이드, 싸이클로세린, 가나마이신, 레보플록사신 등이 있다.
항 결핵제의 부작용들은 일시적으로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에서부터 다른 약으로 바꿔야 하거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경우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약을 불규칙적으로 먹거나 함부로 끊게 되면 내성균이 발생하면서 치료에 실패하게 되고 결국 이상의 약들 보다 효과는 떨어지면서 부작용은 더 많은 약을 처음보다 더 오랜 기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처음에 치료를 확실히 하는 게 좋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39416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