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전체 종합병원 25개 의료기관 종사자 1만 7,000여명이 24일부터 신속항원검사를 받는다.
이는 최근 종사자를 통한 의료기관 감염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코로나19를 조기에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신속검사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진단키트를 인수받아 1차는 24일부터 창원시, 김해시, 거제시에, 2차는 오는 31일부터 진주시, 양산시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신속한 검사 시행을 위해 경남도의사회와 협력해 의료기관에 직접 진단키트를 배부한다.
의료기관에서는 자체 의료진이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 후 양성으로 확인 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해 조기에 감염 확산을 차단하게 된다.
신속항원검사 대상은 종합병원 25개소, 의사 2,000여명, 간호사 7,300여명, 행정인력 등 7,300여명이다.
신속항원검사는 면봉으로 콧속을 긁어 검체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법으로 감염여부를 15~30분 내에 확인할 수 있다.
검체 채취방법은 기존 유전자증폭(PCR) 진단방식과 동일하지만 유전자증폭(PCR)과 달리 바이러스 단백질 항원 유무를 확인해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민감도가 낮은 단점이 있으나 현행 6시간 정도 걸리는 PCR 검사에 비해 신속하고 비용도 저렴한 장점이 있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의료기관 종사자 신속항원검사 실시로 감염자를 신속히 발견해 코로나19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은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실천에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윤정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42060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