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지난 7일 2021년 스프링캠프를 거제 하청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시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거제는 겨울철 기온이 온화해 타 지역에 비해 훈련의 효율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한화 1군 선수단은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기후 환경이 좋은 거제에서 1차 캠프를 치르며 본격 기술 및 조직 훈련을 위한 체력 및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하청 스포츠타운은 지난해 6월에 개장한 신축구장으로 정규 규격의 메인구장과 기존의 하청야구장 2면을 비롯해 육상 트랙을 갖춘 축구장 1면, 불펜 등을 갖추고 있다.
한화의 이번 1차 캠프지 결정에는 정민철 단장의 제안이 결정적으로 주효했다. 정 단장은 여러 조건들을 종합 판단해 거제 하청 야구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고 이번에 직접 하청스포츠타운 야구장을 돌아보며 시설 점검<사진>해 1군 전지훈련지로 낙점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프로선수에 맞는 투수 불펜 마운드 높이, 내야 흙 보수 등 일부 소소한 보완점은 충분히 구단 자체적으로 보완 가능하며, 타 지자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하청스포츠타운 야구장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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