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는 지난 18일 창원시의회 임시회를 열어 긴급 민생안건을 우선 처리했다.
이날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표발의한 문순규 의원 등 12명의 시의원이 발의한 `한국산연 폐업 중단 철회 촉구`건의문을 만장 일치로 가결했다.
일본자본인 `산켄전기`가 마산수출자유지역에 설립했던 `한국산연`은 20일 폐업을 앞두고 있다. 산켄전기는 지난해 7월 한국산연 해산 결정을 했고, 이후 노동자들이 `폐업 철회 투쟁`을 벌여오고 있다.
한국산연의 폐업 결정에 관련 문순규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폐업 6개월 이전 조합 통보 및 구체적인 상황 합의 후 결정의 단체협약 위반이고 심각한 고용문제 발생 시 사전 협의의 2017년 복직합의서 위배에 따른 노동법 위반"이라고 했다.
또 창원시의회는 "집단 정리해고로 사업장 페업처럼 고용의 큰 영향을 미치는 기업 운영의 변화시에 근로자 대표, 근로자 조직, 정부 당국에 합리적 통보 및 협력의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산켄전기의 한국산연 폐업 결정 철회와 경영 정상화", "일본 산켄전기의 다국적기업 표준 준수를 위한 일본 정부의 지도와 감독", "대한민국 정부의 자국민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 "국회의 법제도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에 채택된 건의문은 일본 산켄전기, 일본 후생노동성, 일본 경제산업성과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외교부장관 앞으로 발송한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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