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선원제전집독서 목판. |
경남도는 문화재청이 하동 쌍계사가 소장하고 있는 `선원제전집독서 목판(禪源諸詮集都序 木板)`, `원돈성불론ㆍ간화결의론 합각 목판(圓頓成佛論ㆍ看話決疑論 合刻 木板)`,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목판(大方廣圓覺修多羅了儀經 木板)` 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보물 제2111호로 지정된 `선원제전집도서 목판`은 당나라 규봉 종밀(圭峰 宗密, 780∼841)이 자신의 찬술인 `선원제전집` 100여권에서 요점만 뽑아 다시 정리한 것을 판각한 것으로 지리산 신흥사 판본(1579)과 순천 송광사 판본을 저본(底本)으로 해 1603년(선조 36) 조성된 목판으로, 총 22판 완질이다.
보물 제2112호로 지정된 `원돈성불론ㆍ간화결의론 합각 목판`은 고려 승려 지눌(知訥, 1158∼1210)이 지은 `원돈성불론(圓頓成佛論)`과 `간화결의론(看話決疑論)`을 1604년(선조 37) 능인암에서 판각해 쌍계사로 옮긴 불경 목판으로 총 11판의 완질이다. 병자호란(1636) 이전에 판각돼 관련 경전으로서는 유일하게 전해지고 있는 목판으로 그 가치가 높다.
보물 제113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목판`은 1455년(세조 1)에 주조한 금속활자인 을해자(乙亥字)로 간행한 판본을 저본으로 해 1611년(광해군 3) 여름 지리산 능인암에서 판각돼 쌍계사로 옮겨진 불경 목판이다.
/여두화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45449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