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올해 첫 모내기<사진>가 15일 지곡면 덕암마을 앞들에서 진행됐다.
지곡면 덕암마을에서 매년 조기벼 재배를 하고 있는 박철우 씨는 덕암마을 앞들 논에서 첫 모내기를 진행했으며 일반벼 이앙시기가 5월 중순께임을 감안하면 약 25일 정도 모내기를 빨리한 것이다.
이번에 첫 모내기 한 벼는 `하이아미벼` 품종으로 추석 전 조기 햅쌀 출하용으로 재배해 8월 중순께부터 수확, 함양농협을 통해 9월 중순께 햅쌀로 출하할 예정이다.
현재 군에서 조기 출하용으로 벼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38농가이며 35㏊에서 조기벼 재배를 하고 있다. 벼 조기재배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농가들은 매년 함양농협과 계약재배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렇게 생산한 벼는 추석 전 햅쌀로 관행적인 벼 재배로 생산한 쌀보다 높은 가격으로 출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벼 재배농가들이 낮은 쌀 가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찍 벼를 이앙해 조기에 수확하는 방법으로 벼를 생산해 추석 햅쌀로 출하함으로써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생산농가의 부가적인 수익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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