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7일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앞서 선제적으로 추진한 `창원형 안전속도 5030`의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은 보행자 안전과 교통사고 발생시 사망자 감소를 위해 도시부 주요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 이하로 낮추고 주택가나 보호구역 등 특별히 보행안전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지정하는 정책이다.
시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을 앞두고 지난해 2월부터 시내도로의 적정 제한속도 운영을 위한 검토용역을 추진하며 관계기관 및 전문가, 운수종사자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로 인해 관내 도로 여건에 맞는 제한속도 운영방안을 마련해 관할 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통해 제한속도를 결정했다.
이 같은 결과 시내 도시부 간선도로는 시속 60㎞로, 보조간선도로나 생활도로 등은 주변 환경을 고려해 시속 30㎞~시속50㎞로 기존속도 유지나 하향 조정됐다.
특히 시민들의 적극적인 정책동참으로 1분기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2020년 18명에서 2021년 12명으로 약 33% 감소하는 등 사업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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