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15일 함안실내체육관에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접종센터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과 노인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군은 백신수급 상황에 따라 접종대상을 선정하고 화이자(mRNA형) 백신접종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날 센터 개소를 맞아 접종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센터를 방문해 접종 진행상황을 살폈다.
군은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예방접종센터에 의사 4명, 간호사 8명, 응급구조사 1명, 행정요원 30명의 운영인력을 구성해 총 43명의 접종인력을 투입했으며, 전기안전 소방 등 갑작스러운 정전에 대한 설비 등을 점검하고 실제 예방접종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도 마쳤다.
접종순서는 접수, 예진표 작성, 예진, 접종, 확인서 발급, 이상반응 대기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가 상시 대기하며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후 연계협력병원으로 이송된다.
군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총 1,959명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했으며 4분기까지 만 18세 이상 전 군민의 70%인 3만 8,500여명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조 군수는 접종센터를 찾은 어르신들에게 "많은 군민들이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자녀들을 마음놓고 만날 수 있고 경로당에 가서 함께 시간도 보낼 수 있으니, 이웃들에게도 예방접종을 적극 권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접종 후에도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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