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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창원시장이 4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발표하고 있다. |
창원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전격적으로 격상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4일 "지금 방역 속도로는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전파속도를 따라잡기 힘들다"며 "전파속도를 늦추려면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확산세가 가속화되기 시작한 지난 7월 이후 발생한 확진자는 843명이며, 올해 발생한 확진자 수(1,308명)의 64.4%를 차지했다.
전체 확진자 수(1,709명)의 49.3%로 거의 절반에 이르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접촉자 등에 대해 보다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과 마산역 광장의 임시선별진료소, 팔용미관광장과 외국인 노동자 고용업체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통한 선제적인 검사로 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있다고 했다.
단계 격상의 주요 원인은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 등의 접촉에 의한 일상 감염으로 예상보다 많은 수의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등 N차 감염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 직장인 등의 여름 휴가가 몰리는 시기에 타 지역 이동량이 많아지고 유원지, 계곡, 해수욕장 등 피서지의 높은 밀집도로 불특정 다수인에 의한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는 점, 유흥업소 등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불법 영업으로 검사를 꺼리는 숨은 감염자로 인해 언제든지 재확산 우려가 높고 원인 불명의 확진자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 인근 김해시와 함안군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른 시로 유입되는 풍선효과가 우려된다는 점 등을 꼽았다.
현재 시는 지난 3일 기준으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9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경남도와 협의를 진행해 격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따르고 우울감 등 심리적으로도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감염 유행 증가를 감소시키고 안정화시키기 위한 방역수칙 준수와 멈춤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더욱 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6일 0시부터 오는 16일 24시까지 11일간 시 전 지역 거주자 및 방문자와 적용대상 시설의 책임자ㆍ종사자 및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4단계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은 ▲오후 6시 이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오후 10시 이후 운영 제한 확대(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학원,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 스터디카페, 이미용업, 상점ㆍ마트ㆍ백화점, PC방 등) ▲클럽ㆍ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집합금지 ▲식당ㆍ카페 오후 10시 이후 포장ㆍ배달만 허용 ▲1인 시위 외 행사ㆍ집회 금지 ▲결혼식ㆍ장례식 49명까지 허용 ▲스포츠경기장 무관중 경기 ▲종교시설 비대면 종교활동 및 모임ㆍ행사ㆍ식사ㆍ숙박 금지 등이다.
다만 종교시설은 예외적으로 수용인원의 10% 범위 내에서, 최대 19명까지 대면 예배가 가능하다.
한편 시는 추가된 강화 조치로 실내ㆍ외 공공체육시설을 전면 운영 중단한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5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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