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의 대표 관광지인 합천영상테마파크 내에 200실 규모의 호텔이 들어서게 돼 테마파크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락하고 편안한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게 됐다.
16일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한세일보 부지에 지상 5층 200실 규모의 호텔을 기부채납방식으로 건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 4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하게 될 영상테마파크 호텔은 레스토랑, 라운지바, 커뮤니티룸 등을 포함해 하반기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3일 군청 회의실에서 합천관광개발유한회사와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호텔)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 이행협약(MOA)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책임한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상호 이행의무와 책임 사항을 포함하고 있는 등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의 시행에 필요한 사항과 호텔 조성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면서도 숙박업과의 연계 부족으로 인해 `머물고 가는 관광지` 조성이 어려웠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한 영상테마파크 내 랜드마크 건물 조성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각종 영화드라마 촬영, 축제 등과 연계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합천호 IC가 개통되는 2024년 호텔이 운영될 예정이라 관광객 유치 활성화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준희 군수는 "이번 협약이 합천관광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관광수요 증가와 합천군 이미지 가치를 상승시킬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군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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