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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 의원이 25일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25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에 대해 명확하고 책임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신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해명과 사과, 책임 있는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해온 점을 언급하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좀 더 일찍 처리했다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가 일어나거나 국민권익위 전수조사가 필요했을까 생각이 든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 의원은 경선 투표를 앞두고 각 대권 주자들의 공약과 자질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같은 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서 "정책에 대한 이해도와 수행 능력, 인사 문제 등에서 계속해서 불안함이 있다"고 비판하는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총리 시절과 당 대표 시절에 할 수 있었던 일을 하지 않고 이제야 하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유능한 진보 박용진이 나서야 중도 확장성을 가지고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며 안보, 경제, 노동 문제 등에 유능함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노동자에게 쓴소리하는 친구가 되겠다"며 "당장 갈등 문제와 미래 의제를 피하지 않고 노동문제를 우선으로 풀어나가는 정부를 이끌겠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경남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생각과 포부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매각 문제에 대해서 "기업결합심사 승인이 나든 안 나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텐데, 우리 정부가 이에 대한 계획을 준비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조선산업이 활황 국면에 들어섰으니 2년 전 내린 매각 판단이 맞는지 다시 점검할 시기"라고 말했다.
지방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문제에 대해서는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강력한 지방분권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기자 간담회에 이어 오후에는 대우조선에 방문해 매각 반대 목소리를 듣고 소통할 예정이다.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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