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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9/28  조윤정 기자
경남 외국인 코로나 확진자 급증…방역당국 `대책 부심`
지난주 전체 확진자의 33% 신속 검사ㆍ접종 독려

경남지역 외국인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로 인해 경남 방역당국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한 주간 도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273명 중 90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의 33% 수준이다.
 

지난 8월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체 확진자 380명 중 55명(14.5%), 9월 5일부터 11일까지 확진자 420명 중 53명(12.6%), 12일부터 18일까지 확진자 206명 중 24명(11.7%)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외국인 비율이 내국인보다 상대적으로 많고, 추석 연휴 외국인들이 가족 단위 모임을 많이 가지면서 광범위한 접촉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최근 외국인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김해 외국인 식당과 관련한 집단감염은 외국인끼리 식당에서 합석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외국인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 당국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외국인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커뮤니티 중심의 소규모 모임 자제와 함께 증상이 있으면 신속한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며 "외국인이 주로 근무하는 사업장 관리자들은 모든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의심 증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난 26일 기준으로 등록 외국인의 백신 접종률이 1차 65.4%, 2차 23.2%에 머무는 점을 고려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강화할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정확한 인원이 파악되지 않는 불법 체류 외국인까지 고려하면 백신 접종률은 더 낮으므로 외국인과의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는 계속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권 국장은 "방역수칙 준수 홍보물을 외국어로 제작해 외국인 지원기관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포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들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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