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아동학대예방의 날(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 기념 주간을 맞아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온ㆍ오프라인을 통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여성정상기금(wwsf)이 2000년 11월 19일을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로 지정한 이후 우리나라는 2012년 아동복지법 개정을 통해 법적으로 명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아동학대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을 만듭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슬기로운 양육을 위한 부모공감 토크 `아이사랑의 기술` tbn 보이는 라디오 방송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 `그리다 말상처` 시군 순회 전시회 ▲체벌금지 및 아동학대신고 라디오 공익광고 ▲아동학대예방 및 근절 동참 `우리가 지켜줄게` 온라인 다짐 캠페인 등이다.
먼저 슬기로운 양육을 위한 부모공감 토크 `아이사랑의 기술`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아동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부모의 자녀양육 스트레스 증가, 체벌에 대한 관대한 사회적 인식 등에 따른 가정내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영애 숙명여자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교수, 박미경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이 전문가로 참석해 `자녀를 키우고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논제로 일상 속 부모가 어려워하는 훈육상황에 대해 공감ㆍ소통의 해결방법, 부모의 분노가 아동에게 학대로 이어지지 않는 양육방법을 중점으로 자녀-부모 간 소통방법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그림으로 찾아가는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인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 `그리다 말상처` 시군순회 전시회는 도청, 시 청사, 아동인구가 많은 주요 5개시 농협마트에서 오는 12월까지 열린다.
아동이 부모나 이웃으로부터 상처 주는 말을 들었을 때 느낀 감정을 표현한 그림과 아동에게 상처 주는 말 대신 할 수 있는 말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 놓아 부모-자녀간 공감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육아 관련 맘카페와 누리소통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동학대예방 및 근절에 동참하는 `우리가 지켜줄게` 다짐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
도는 아동학대에 대한 공적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담당하던 아동학대업무를 현장조사와 사례관리로 분리해 추진하고 있다.
이상훈 여성가족아동국장은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 우리 아이들이 10년, 20년 뒤 경남을 이끌 우리의 미래이다"면서 "적극적인 신고와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한 사전예방이 중요하기에,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아동학대에 대한 공적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담당하던 아동학대업무를 현장조사와 사례관리로 분리해 추진하고 있다.
현장조사 및 아동보호 조치는 시군의 아동보호전담공무원이 수행하고, 피해아동과 아동학대 행위자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ㆍ교육ㆍ치료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전담하도록 해 학대피해아동 및 가정의 회복과 재학대를 방지하는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김욱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6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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