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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부산사투리보존협회장 |
23일 오전 8시 45분 한시대를 풍미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발언으로 곤욕을 치룬지 불과 며칠 전이다.
이 말 때문에 윤 후보는 곤욕을 치뤘다.
말이야 말이지 전두환 전 대통령 정부때는 범죄자가 없었을 뿐 아니라 그렇게 안정된 세상이 없었다.
지금도 눈에 선한 게 바로 `삼청교육대`이다.
우리 동네에서도 이곳에 갔다온 사람도 있고 이후로 그는 바르게 살았다. "다시는 그 곳에 가면 안 된다"며 손사레를 쳤다.
이게 바로 군부독재자의 전형아니겠는가. 그는 야간통행을 금지시켰고 범죄율은 현저히 줄었다.
이만하면 정치를 잘 할 것이 아닌가. 5ㆍ18 광주사태 때 숱한 인명피해는 지금도 미궁 속에 있다.
하루 전날 BTS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티에서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어워즈(AMA)`에서 대상을 받은 `올해의 아티스트`를 아시아 가수가 수상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BTS는 데뷔 8년차가 되는데 `K팝`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고 내년 1월에 그래미 어워즈 수상도 한층 유력해졌다고 하니 그들의 국위 선양 뿐 아니라 이게 정말인가 싶어서 찬사가 절로 나온다.
한편 고진영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함으로써 2연패를 차지했다.
이 대회 상금으로 150만 달러를 받은 고진영은 3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그는 올해의 선수상과 시즌 성적을 환산해 매기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까지 석권해 3관왕이 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광주유혈사태로 정권을 잡았지만 그는 5년 임기를 마치고 깨끗하게 차기 대통령 후보에게 물려줬다. 이런 점은 전 씨의 군인정신이 깃든 것이 아니었는지. 2년 동안 교도소 생활을 영위하다가 출소해 인터뷰를 했는데 "그곳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국장도 치루지 못하고 그냥 보낸다.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죽음은 반드시 찾아온다. 하늘 대왕꼬도 죽게 돼 있다. 지금 100살 넘는 김형석 교수님도 계시지만 이 세상에 오면 가게 돼 있다. 그게 늦은 사람도 있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가게 된다.
그래서 공수래 공수거라 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인생을 살되 정말로 바로 살아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소크라테스는 일찍 다섯가지를 설파했다.
1. 참되게 살아야 한다.
2.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
3.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
4. 보람 있게 살아야 한다.
5. 반성 없는 생활은 살 가치가 없다.
이렇게 다섯 가지를 보면서 이러한 관점은 사람이 생활하는 정말 필요한 것이다.
"반성 없는 생활은 살 가치가 없다"고 말한 소크라테스는 항시 자아성찰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제 남은 사람은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뿐이다. 하루라도 빨리 석방을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하겠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거를 마음속 깊이 명복을 빌면서 부디 백담사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를 다시금 생각하시고 그 추운 곳에서 지낸 철인의 행동을 다시금 되뇌어 본다.
사람은 엄마뱃속에서 나오면 가지 안 하려고 해도 그 문턱을 넘어가지 못 한다.
정권도 망하고 나라도 망하지만 진리는 영원한 생명과 빛을 갖기 마련이다.
아시다시피 서울대학교 상징성이 있는 배지에 보면 `비아(Via), 베리타스(Veritas), 비타(Vita)`라고 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별세를 다시 한 번 되뇌이면서 그간 한국을 지켰던 것에 대해 한 번 더 생각을 하게 된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6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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