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10주째 증가세를 보였다.
경남도는 21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올해 51주차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98.6명으로 50주차의 170.9명보다 27.7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435명(31.3%), 양산 223명(16%), 김해 214명(15.4%), 진주 124명(8.9%), 거제 72명(5.2%), 사천ㆍ창녕 각 57명(4.1%) 순이었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전 주의 1.35보다 0.13 감소한 1.22를 기록했다.
무증상 감염자 수 비율은 31%로 0.2%p 증가했고, 가족 간 전파 감염자 수 비율은 34.5%로 0.9%p 감소했다.
감염경로 조사자 수 비율은 0.4%p 감소한 24.2%를,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은 12%p 증가한 23.5%로 각각 집계됐다.
확진자 주요 증상은 기침 증상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발열, 인후통 순으로 나타났다.
추정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56.3%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 중 24.2%, 집단감염 19%였다.
도는 51주차에는 가족 간 전파 감염 등으로 인한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도내 12∼17세 소아청소년 1차 접종률이 61.4%, 60세 이상 노인들의 3차 접종률이 66.4%를 기록하는 등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식당ㆍ카페, 목욕장,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도청 자체 부서 내 소관 시설별로 55개반 130여명으로 특별방역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지금은 대면접촉을 줄이고 가능한 마스크를 벗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일상 회복의 길이 계속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과 접종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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